코로나19 확산에 '집콕 육아'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육아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6층 마이리틀타이거 매장에서는 다양한 유아용 도서와 완구, 교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. 사진=롯데백화점 대전점 제공3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유아동 도서·완구·교구 등을 판매하는 '마이리틀 타이거' 매장의 8월 매출이 지난 7월 대비 50% 이상 급증세를 보였다.
롯데마트 대덕·청주·충주·천안아산점의 장남감·교육완구·유아용품 전문 매장인 '토이저러스'의 8월 매출 역시 7월 대비는 20%,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5% 이상 신장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.
백화점세이도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. 세이투 5층 세이북스매장의 경우 8월 매출이 7월 대비 약 70%, 지난 6월 대비 50% 정도 증가했다.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학생들에 대한 참고서 판매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초중등 홈스쿨링 도서들이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.
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도 올해 1-8월 장난감과 유아용 도서 등 육아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% 증가했다. 특히 도서·학습 완구 등 교육과 관련된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% 늘었다. 이 중 아동 도서와 온라인 수업 수강권이 각각 189%, 106% 늘었다.
장난감 부문 매출도 같은 기간 23% 오름세를 기록했다. 품목별로는 학습 완구(70%), 역할 놀이 완구(58%), 유아동 퍼즐(45%) 등이 많이 늘었다.
장난감 뿐 아니라 영유아 위생용품 판매도 큰 폭 증가했다. 콧물 흡입기나 유아 면봉 등 유아 위생용품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(191%) 증가했다.
구매고객 연령대는 영유아 자녀를 둔 3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. 30대(51%) 고객이 절반을 넘었고, 40대(39%) 역시 높은 비중을 보이면서 3040세대가 90%를 차지했다. 이어 50대(5%), 20대(3%), 60대 이상(2%) 순이었다.
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"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용품 매출이 상승했다"며 "특히 자녀들의 집중력을 높이고, 학습에 도움이 되는 홈스쿨링, 교육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"고 말했다. 조남형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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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ptember 03, 2020 at 02:43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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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여파 집콕육아, 홈스쿨링·장난감 육아용품 매출 증가 - 대전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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